▶ 2021~22학년도 1만9,138건 피해 접수
▶ 7,622건 조사 확인… 역대 가장 많아 사이버 왕따 2020∼21학년도 37% ↑
뉴저지 학교에서 왕따 사건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 왕따방지 테스크포스가 작성해 주지사에게 전달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2학년도에 주 전역 학교에서 1만9,138건의 왕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7,622건은 실제 왕따나 괴롭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 결과 확인됐다. 신고 및 확인건수 모두 역대 가장 많은 숫자다.
아울러 보고서에 따르면 주검찰청 조사 결과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편견에 의한 왕따 피해는 4배나 증가했다.
왕따 사건 유형도 사이버 공간에 이뤄지는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2019-2020학년도의 경우 전체 왕따 사건 가운데 15%가 신체적 가해였으나 2020~21학년도의 경우 5%로 줄었다.
반면 사이버 왕따의 경우 2019~2020학년도에는 전체의 15%였으나 2020~2021학년도에 37%로 급격히 비중이 높아졌다.
태스크포스는 학교 왕따 방지를 위한 전문적 인력이나 지원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뉴저지의 왕따 방지법은 미 전체에서 가장 강력한 내용이라고 평가받지만 피해를 방지하고 교육하기 위한 전문 인력이나 조직이 부족하다는 것.
이에 태스크포스는 주지사에게 “학교가 왕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전문 인력과 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정부 차원의 예산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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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