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면에서 메넨데즈 능가할 것”
▶ 펜실베니아 연방하원의원 6명도 지지 선언
앤디 김, 존 페터만
한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연방상원의원직에 도전하는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이 같은 민주당 소속의 존 페터먼(펜실베니아) 연방상원의원으로부터 지지를 획득했다.
존 페터먼 연방상원의원은 18일 오는 6월4일 치러지는 뉴저지 연방상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앤디 김 의원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페터먼 의원은 부패 혐의로 기소된 로버트 메넨데즈 연방상원의원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 이날 선언으로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선거와 관련해 특정 후보를 지지한 첫 의원이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상원에서 동료 의원의 선거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뉴저지 연방상원 민주당 예비선거는 현재 김 의원과 타미 머피 뉴저지주지사 부인의 양자 대결 양상을 띄고 있다.
페터먼 의원은 김 의원 지지 입장에 대해 “모든 면에서 메넨데즈를 능가할 것”이라면서 “김 의원은 유권자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자 정말 열심히 일해 온 존경받는 의원”이라고 극찬했다.
반면 머피에 대해서는 민주당 후보로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과거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때까지 공화당 소속이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이날 페터먼 연방상원의원 외에도 펜실베니아를 대표하는 6명의 민주당 소속 연방하원의원들도 잇따라 김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45%를 기록해 22%에 그친 머피 후보에 크게 앞서면서 풀뿌리 유권자들로부터 강한 지지를 받고 있음이 확인됐다. 하지만 머피는 6명의 뉴저지 연방하원의원 등 뉴저지 민주당 지도층의 강한 지지를 받고 있어 앞으로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당선을 놓고 두 후보가 펼칠 경쟁에 전국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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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