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선 호크먼 후보
▶ LA 카운티 검사장 출마, 연방검사·법무차관 출신 “한인사회 특별한 유대감”
![[인터뷰] “강력 처벌로 LA 치안 강화” [인터뷰] “강력 처벌로 LA 치안 강화”](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4/01/18/20240118220017651.jpg)
네이선 호크먼 후보가 본보를 방문해 치안 강화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현 LA 카운티 검찰의 잘못된 사법 정책으로 LA가 범죄의 천국이 되고 있습니다. 처벌 강화 등 개혁을 통해 치안 개선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오는 3월5일 실시되는 예비선거에서 LA 카운티 검사장에 출마한 네이선 호크먼 변호사가 이같은 각오를 밝히며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호크먼 후보는 34년 간 연방 검사로 재직한 베테런 검사 출신으로 연방 법무부 차관까지 역임한 사법통이다. LA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아이비리그인 브라운 대학과 스탠포드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34년간 연방 검사로 재직하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연방 법무부 차관을 역임했다.
이후 LA에서 형사법과 세법 변호사로 활동했고 LA시 윤리위원회 위원장직도 맡았었다. 그는 탄탄한 법조계 및 공직 경험이 바탕이 된 준비된 후보라며, 검사장에 당선된다면 “첫날부터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아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호크먼 후보는 현재까지 135만 달러의 캠페인 기금을 모아 조지 개스콘 현 검사장을 비롯해 이번 검사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는데, 현재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과 공화당, 무당파 등 폭넓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공화당 후보로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 선거에도 출마한 적이 있는 호크먼 후보는 “LA 주민들을 범죄로부터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LA 카운티 검사장 선거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는 범죄자에게 강력한 처벌대신 관용을 베푸는 조지 개스콘 현 검사장이 LA를 범죄의 천국으로 만들었다며, 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검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950달러 이하의 절도행각에 대해서 경범죄로 처리하는 캘리포니아 주민발의안 47과 경범죄를 기소하지 않는 개스콘 현 검사장이 늘어나는 범죄의 주범”이라며 검사장에 당선되면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보석 제도의 경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재범을 저지를 가능성, 도주 위험 가능성을 참작해 케이스별로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LA의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나 자라오면서 한인사회에는 언제나 특별한 유대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근면 성실을 강조하고 자녀 교육에 헌신적인 면에서, 그리고 증오범죄의 피해를 입고 있다는 면에서 유대계와 닮은 점이 많다”며 한인들도 마음 놓고 거리를 활보할수 있도록 무너진 치안을 다시 세우겠다고 전했다.
한편 호크먼 후보는 스티브 쿨리 전 LA 카운티 검사장의 공식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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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