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볼디서 또 추락 75세 남성 등산객 사망
2024-01-19 (금) 12:00:00
황의경 기자
한인들도 많이 찾는 마운트 볼디에서 또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마운트 볼디를 오른 75세 등산객이 가파른 절벽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레이몬드 코펙키(75)가 13일 오후 1시30분께 친구들과 마지막으로 연락을 취한 뒤 마운트 볼디 슈가로프 픽 트레일 등반에 나섰다가 실종됐다. 14일 코펙키의 실종신고를 받은 구조대는 수색을 진행했고 결국 시신을 발견했다.
웨스트밸리 수색구조대는 페이스북을 통해 그의 시신이 매우 가파른 절벽에서 발견됐으며 추락으로 인해 부상을 입고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시신 발견 후 야간에 시신을 옮기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 야생동물로부터 시신을 지키며 하루 밤을 보낸 후 다음날 날이 밝은 후 시신을 수습해 산을 내려왔다고 전했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