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화상 카메라 등 외국 여행자 검사 더욱 강화
▶ 작년 마약 적발량 23% 증가 여행자 통한 밀수 3배 이상 늘어
지난해 미국발 한국 마약 밀반입 적발건수가 213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국가별 적발건수를 보면 미국(213건), 태국(101건), 독일(44건), 라오스(18건) 등의 순으로 밀수가 많이 이뤄졌다. 또한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마약 중량이 23% 늘어난 가운데 특히 방역 완화에 여행자를 통한 밀수가 3배 이상 늘었다.
한국 관세청은 17일 '2024년 제1차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단속 실적을 발표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경로별 국제우편을 통한 밀수가 328건으로 가장 많고 특송화물(194건), 여행자(17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여행자를 통한 밀수는 1년 전보다 적발 중량이 310% 늘었는데 이는 엔데믹(감염병의 풍토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는 필로폰(155건), 마리화나(212건), 케타민(69건), 일명 '엑스터시'로 불리는 MDMA(89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