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보다 6.5% 증가 도시복구 · 공공안전 주안점 세수익 늘어 일부 예산삭감 철회
에릭 아담스(사진)
뉴욕시가 16일 1,094억 달러 규모의 2025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서 6.5% 증가한 것으로 역대급 규모다.
에릭 아담스(사진) 뉴욕시장은 이날 “이번 예산안은 도시 복구와 공공안전에 주안점을 뒀다”며 “이를 위해 뉴욕시경찰국(NYPD), 소방국(FDNY), 위생국(DSNY), 교육국(DOE), 노인국(DFTA), 사회복지국(DSS), 청소년지역사회개발국(DYCD), 도서관 등에 대한 일부 예산삭감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뉴욕시의 예상치 못한 세수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한 각 부처 예산삭감(PEG) 폭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는 게 아담스 시장의 설명이다.
아담스 시장에 따르면 30억 달러에 달하는 세수 증가와 함께 난민지원 예산을 17억달러 가량 삭감하면서 주요 대민 서비스 부서의 5% 예산 삭감을 일부라도 철회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시교육국은 0.6%, 사회복지국은 2.7%, 노인국은 1.8%, 청소년지역사회개발국은 0.5%씩 예산삭감이 줄어들게 됐다.
이날 공개된 예산안에 따르면 당장 NYPD의 4월 폴리스아카데미 600명 교육 예산이 복원되며 FDNY 일부 소방관 복직이 복원되는 등 공공안전을 위한 인력이 유지된다.
또한 DSNY 일부 예산이 복원, 시 전역에 있는 2만3,000개에 달하는 쓰레기통이 유지되고 미래형 쓰레기통 설치가 지속되며 공원국과 DYCD 일부 예산이 복원, 저소득층 시민들을 위한 계절일자리 교육 및 청소년 여름 보충수업이 유지될 수 있게 됐다.
DOE 산하 170개 학교에 대한 1,000만달러 예산이 복원됐고 서머 라이징 프로그램 예산 8,000만달러도 복원됐다.
한편 뉴욕시정부와 시의회와의 예산안 협상 마감일은 6월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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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