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도전,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기자간담회
▶ “한인 등 아시안 유권자 표심 판세 바꾸는‘게임 체인저’될 것”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이 13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있다.
“한인 유권자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6월4일 함께 역사를 만듭시다!”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미국 역사상 한인 최초의 연방상원의원 당선의 꿈을 한인들과 함께 이루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의원은 13일 미주한인의날을 맞아 한인유권자연대(KAGC)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인을 포함한 모든 뉴저지 유권자가 6월4일(뉴저지 예비선거일)에 꼭 투표하기를 바란다. 특히 뉴저지에서 한인을 포함한 100만이 넘는 아시안 유권자들의 표심은 판세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오는 6월4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당선에 도전한다.
뉴저지는 민주당이 초강세라 예비선거가 곧 연방상원의원의 주인공을 가리는 실질적 무대다. 만약 김 의원이 당선되면 미주 한인이민 121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 연방상원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김 의원은 “나는 한인으로서 뉴저지 전체를 대변하는 연방상원의원이 되기를 희망한다. 미 정치권의 최고 레벨인 연방상원에서 한인이 직접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한인사회에 있어서도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내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인사회 전체가 크게 성장하는 역사적인 선거가 될 것이다. 모든 한인들이 투표한다면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상원의원이 되면 한인을 포함한 다양한 커뮤니티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법안을 가장 먼저 발의할 것”이라며 “의료비 절감, 이민개혁, 입양인 자동 시민권 부여 등 한인들이 요구하는 법안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놓지 않고 계속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예비선거 경쟁자로 꼽히는 타미 머피 뉴저지주지사 부인와의 대결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당내 조직 장악이나 선거 자금 면에서 타미 머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가장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라.
내 지지율이 머피를 23%포인트나 앞서고 있다”며 “나는 지난 3번의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의 집중견제를 이겨내고 모조리 승리한 경험이 있다. 풀뿌리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는 내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김 의원의 기자 간담회에는 크리스 정 전 팰리세이즈팍 시장, 재니 정 클로스터 시의원, 준 정 해링턴팍 시의원 등 한인 정치권 및 한인 비영리단체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