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배우 스티븐 연(사진)이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데 이어 미국 배우조합상(SAG Awards) 남우주연상도 노리게 됐다.

SAG는 10일 제30회 시상식 TV영화·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넷플릭스 드라마 ‘비프(원제 BEEF·성난 사람들)의 주연 배우 스티븐 연을 지명했다. ‘비프’에서 스티븐 연의 상대역을 연기한 앨리 웡은 같은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또 ‘비프’는 TV 시리즈 부문 스턴트 앙상블상 후보에도 지명되면서 총 3개 부문에서 상을 노리게 됐다.

이 작품은 지난 7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TV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을 받았으며 스티븐 연과 앨리 웡이 각각 같은 부문 남우·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배우조합 회원들은 아카데미상 투표인단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 배우조합상은 ‘미리 보는 오스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제30회 배우조합상 시상식은 오는 2월24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 LA ‘슈라인 오디토리엄 & 엑스포 홀’에서 열리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