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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위’호건 대선 출마? 제3후보 추진단체 대표 사퇴

2024-01-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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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이 한인이여서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가 올해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11일 나왔다.

이번 대선에서 독자 후보를 추진하고 있는 중도성향 정치 단체 ‘노 레이블스(No Labels)’의 공동 대표에서 물러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다. 호건 전 주지사는 지난달 중순 노 레이블스에 사직 의사를 통보했으며 지난달 말을 끝으로 이 단체의 공동 대표에서 물러났다고 AP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그는 당시 단체 측에 “이 일에 전념할 수 있는 새 지도자가 노 레이블스의 정치 작전을 지휘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 나의 의도”라고 말했으나 자신의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도 보수 성향의 호건 전 주지사는 공화당 내의 대표적인 반 트럼프 인사다.

그는 지난해 9월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가 될 경우 제3당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가 실제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내가 믿는다면 그 문을 닫아놓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런 이유로 호건 전 주지사가 이 단체의 후보로 뛰기 위해 공동 대표직에서 물러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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