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뉴욕시경(NYPD)과 뉴욕시소방국(FDNY)의 삭감된 예산을 복원키로 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10일 “난민 지원 비용을 대폭 삭감하기로 했다”고 강조한 후 “이를 통해 예산을 확보할 수 있게 된 만큼 우선 NYPD, FDNY 예산 삭감 계획을 철회, 치안 및 공공안전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NYPD는 4월 폴리스아카데미 수업을 재개, 경찰 후보생 600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또 FDNY는 가장 바쁜 시내 20개 소방서 직원들의 복직을 추진하는 등 치안 및 공공안전 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뉴욕시는 다음 회계연도까지 120억달러로 추정한 난민 지원 비용을 100억달러로 20억달러 줄인다는 방침이다.
아담스 시장은 지난해 11월, 난민 위기 증가, 연방 팬데믹 지원금 종료, 세수 둔화 등을 이유로 산하 모든 기관 및 부서에 대한 최대 15% 예산 삭감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70억달러에 달하는 예산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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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