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뉴욕시가 ‘쥐 차르(쥐 퇴치 책임자)’까지 임명하며 쥐와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쥐 관련 311신고는 에릭 아담스 시장 취임 직전년도 대비 약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담스 시장의 쥐 퇴치 정책이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2023년 쥐 관련 311 민원신고는 총 4만1,748건으로 2021년 총 3만8,809건 대비 7.6% 증가했다. 2019년 3만1,644건과 비교하면 무려 32%나 급증했고, 2022년 4만1,120건과 비교하면 1.5% 증가했다.
지난해 뉴욕시에서 쥐 관련 민원신고가 가장 많았던 보로는 1만5,769건을 기록한 브루클린으로 시 전체의 38%를 차지했다. 브루클린은 전년 1만5,032건 대비 5% 증가했는데 최소 5년 연속 쥐 관련 민원신고가 가장 많은 보로라는 오명을 얻었다.
이어 맨하탄이 1만1,208건, 퀸즈가 7,270건, 브롱스가 6,204건, 스태튼아일랜드가 1,297건을 기록했다.
다만 브루클린의 부쉬윅, 프로스펙트 하이츠 등 일부 지역은 민원신고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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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