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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 정치권, 한인이 ‘메인스트림’ 됐다

2024-01-05 (금)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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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 6석 중 5석$시장까지 포함하면 선출직 7명중 6명이 한인

▶ 정치 초년생 · 30대 젊은층 · 여성 등 신진세력 주류로 자리잡아

팰팍 정치권, 한인이 ‘메인스트림’ 됐다

민석준(왼쪽), 원유봉(가운데) 시의원이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취임 인사를 하고 있는 이상희 시의원

뉴저지 최대 한인 밀집 타운인 팰리세이즈팍 정치권이 한인 중심으로 변모했다. 전체 시의원 6석 중 5석을 한인 정치인들이 맡으면서 확고한 주류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팰리세이즈팍의 민석준 시의원과 원유봉 시의원은 3일 타운의회 신년회의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또 지난해 11월 팰팍 시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해 12월 취임한 이상희 시의원은 이날 주민들에게 취임 인사를 했다.

이로써 팰팍 타운의회를 구성하는 시의원 6석 가운데 5석을 한인이 차지하게 됐다. 여기에 행정부를 이끄는 폴 김 시장까지 더하면 팰팍 타운정부 선출직 정치인은 전체 7명 중 6명이 한인으로 구성되게 됐다.


팰팍은 전체 인구의 약 60%가 한인이지만, 과거 오랫동안 정치의 중심은 이탈리아계 백인이 차지해왔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부터 투표에 참여하는 한인 유권자들이 크게 늘면서 이제는 한인이 정치권을 장악하는 등 변화의 물결이 거세다.

전체 6명 의원 중 4명은 2020년 이후 새롭게 시의원으로 취임한 인물이다. 폴 김 시장 역시 2023년 새롭게 취임하는 등 한인 중심의 신진 세력이 팰팍 정치 주류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이다.
정치권의 다양성도 커지고 있다.

민석준, 이상희 시의원은 모두 30대 젊은 한인으로 팰팍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상징하고 있다. 또 스테파니 장, 원유봉, 이상희 등 팰팍 시의원 6명 중 과반이 여성 의원이다. 이는 변화를 요구하는 팰팍 유권자들의 바람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날 신년회의에서 신임 팰팍 시의장으로도 선출된 민석준 시의원은 “주민들이 원하는 깨끗하고 투명한 타운정부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취임 인사를 했다.
또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6전 7기 끝에 당선된 원유봉 시의원은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주민 입장에서 목소리를 내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희 시의원은 “주민들이 살기 좋은 팰팍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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