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에서 취학 연령 아동들 가운데 호흡기 질환인 백일해 감염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보건 당국이 주의보를 내렸다.
서폭카운티보건국에 따르면 최근 카운티 일대 취학연령 아동 및 학부모 108명에게서 백일해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감염은 모두 지난해 11월 이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까지 입원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카운티보건국은 해당 감염자 대부분이 백일해 백신을 접종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백일해는 균 보균자와의 접촉에 의해 확산되는 전염병으로, 감염되면 콧물, 미열, 기침, 일시 호흡정지 장애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 코막힘, 발열이며 기침의 경우 증상이 악화되면 몇 주간 지속될 수 있다. 특히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불완전한 예방접종을 받은 유아는 호흡정지, 폐렴, 경련, 뇌에 영향을 주는 질병, 사망 등의 합병증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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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