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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2024-01-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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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세 충남거주’ 남성, 가덕도 방문 도중 습격

▶ 2시간 혈관재건술 후 회복중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이재명 대표가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한 후 현장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이하 한국 시간) 부산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60대 남성에게서 목 부위를 흉기로 습격당했다.

이 대표는 사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외상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응급 치료를 받은 뒤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대표는 내경정맥이 손상된 것이 확인돼 2시간가량 혈관 재건술 등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실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검거한 60대 남성 김모 씨(1957년생·67)로부터 “살인 고의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고 구체적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가덕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하고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김씨에게서 흉기로 목 왼쪽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이 대표는 출혈이 이어졌지만, 의식을 잃지는 않았다. 일정을 함께하던 지도부와 당직자 등은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지혈 등 응급 처치를 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곧바로 이 대표를 공격한 김씨를 검거해 연행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김씨는 이 대표 주변에서 지지자처럼 행동하던 중 사인을 요구하며 펜을 내밀다가 소지하고 있던 18㎝ 길이 흉기로 이 대표를 공격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 피습 소식을 접하고 이 대표의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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