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보건국, 감염자수 410명 두달새 340%나 급증
▶ 뉴욕시 감염자 10명중 3명 차지
[출처=뉴욕시보건국]
호흡기 질환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퀸즈에 코로나19 확산 주의보가 내려졌다.
뉴욕시보건국의 지난달 28일 자료에 따르면 12월25일 기준, 퀸즈 보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수는 410명으로 뉴욕시 5개보로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브루클린 351명, 브롱스 265명, 맨하탄 259명, 스태튼아일랜드 116명 순이었다.[표 참조]
지난 달 뉴욕시 전체 코로나19 감염자 10명중 3명이 퀸즈에서 나온 것으로 노약자 및 호흡기 질환 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시보건국 설명이다.
특히 코로나19가 증가세로 돌아선 지난 11월4일과 비교하면 퀸즈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 증가율은 두 달 새 무려 340.9%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뉴욕시 전체 증가율 202.6%와 비교해 무려 140% 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치다.
12월25일 기준, 지난 7일간 코로나19로 입원한 뉴욕시 전체 환자는 49명에 달했고 사망자도 4명이나 됐는데 이 가운데 퀸즈 경우, 각각 9명과 1명 이었다.
한편 지난 달부터 뉴욕시는 코로나19와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호흡기 질환 환자가 대폭 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공식 종료 후 많은 사람들의 면역력이 약해진데다 연말 시즌 여행을 떠나거나 각종 송년모임에 참가하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호흡기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실제 최근 호흡기 질환 환자가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지난 연말까지 최소 530만명이 발병했고 그 중 5만4,000명이 입원했으며 사망자만 3,200명에 달한다.
CDC는 최근 “올 겨울 호흡기 질환퇴치를 위한 예방접종이 시급하다”면서 미 전역의 의사들에게 건강경보를 발령했다. CDC는 남은 시즌 동안 환자들을 코로나19, 독감 및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예방주사를 꼭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뉴욕시보건국 코로나19 검사https://www.nyc.gov/site/doh/covid/covid-19-rapid-testing.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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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