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가 휘두른 대형망치에 맞아
2023-12-29 (금) 12:00:00
▶ 60대 아시안 여성 사망
▶ 토랜스 칼리지 캠퍼스서
한인 등 아시아계 주민이 많은 토랜스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 캠퍼스에서 애완견과 산책하던 60대 아시안 여성이 노숙자가 휘두른 해머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엘 카미노 대학 캠퍼스 경찰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24일 오전 7시께 앨 카미노 대학 캠퍼스 내에서 애완견과 산책하며 재활용 쓰레기를 줍던 60대 아시안 여성이 노숙자가 휘두른 공사용 망치로 공격당했다. 망치를 맞고 쓰러져 있는 여성을 발견한 목격자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피해자는 머리에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피해자의 애완견은 피해자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피해자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사건발생 다음날인 25일 끝내 사망했다.
캠퍼스 경찰은 보안 감시 카메라 영상을 확인해 용의자가 캠퍼스 인근에서 자주 모습을 보이던 노숙인 제프리 데이비스(40)임을 확인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근방을 수색해 데비이스를 살인혐의로 체포했다. 데이비스는 현재 보석금 책정 없이 구금된 상태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데이비스가 왜 여성을 공격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히며 사건을 목격한 목격자는 (323)890-5500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