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 수거 프로그램 가동
▶ “작게 잘라 녹색 쓰레기통, 큰 트리는 311에 픽업 요청”

다 쓴 크리스마스 트리는 화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재활용 처리를 해야 한다. 로컬 정부 관계자들이 트리 재활용 시범을 보이고 있는 모습. [박상혁 기자]
LA시가 크리스마스트리 수거 및 재활용 정보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LA시 환경미화국에 따르면 오는 1월 말까지 크리스마스 트리를 수거할 예정이다. 바싹 마른 크리스마스 트리는 화재 위험을 초래하므로 폐기 작업을 오래 미루지 말라고 소방국은 경고하고 있다.
일반 가정집의 경우 크리스마스트리는 장식물을 제거한 이후에 작게 잘라 식물이나 조경 관리 관련 쓰레기를 버리는 녹색 쓰레기통에 넣어두면 수거돼 자동으로 재활용된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 트리의 부피가 클 경우에는 쓰레기통에 넣지 말고 매주 쓰레기 수거일에 맞춰 집 앞에 내놓으면 수거된다.
이렇게 수거된 크리스마스 트리는 분쇄된 이후에 조경이나 정원 자재로 재활용된다. 콘도나 아파트의 경우에는 일반 쓰레기 수거일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건물 주변 도로변에 놓아두면 환경미화국 직원들이 수거해 재활용한다. 일반 수거일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처리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내년 2024년 1월12일까지 LA시 소방서 13곳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가져가면 재활용 처리된다.
LA 한인타운 인근에서는 29번 소방서(4029 Wilshire Blvd.)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받고 있다. 사이프레스팍은 64번 소방서(10911 S. Main St., Cypress Park), 선밸리 지역은 77번 소방서(9224 Sunland Ave.), 셔먼옥스 지역은 88번 소방서(5101 N. Sepulveda Blvd.)에서 트리를 받고 있다.
또, LA동물원 주차장 등 LA시 공원들이 1월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LA시 각 지역의 시립 레크레이션 센터나 소방국에 가져가면 재활용 처리된다.
MYLA311 웹사이트에서 픽업을 예약할 수 있는 옵션도 있다. LA시 위생 및 환경미화국 홈페이지 또는 24시간 고객 서비스 문의 (800)773-2489로 요청하면 된다.
<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