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립 24주년 비전 시각장애인 센터
▶ 시각 장애인 위한 교육 및 목회 활동, 재활 교육관 건립 위한 후원자 모집
올해 창립 24주년을 맞은 비전 시각장애인 센터가 지난 16일 감사 예배를 열고 시각 장애 학생 3명에게 1인당 1,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비전 시각장애인 센터 제공]
시각 장애인 선교 단체 비전 시각장애인 센터(대표 추영수 목사)가 지난 16일 창립 감사 예배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올해 창립 24주년을 맞은 비전 시각장애인 센터는 이찬희, 정요한, 조은별 등 3명의 시각 장애 학생에게 각각 1,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애우 스태프들도 이날 비전 시각장애인 센터로부터 근로 장학금을 받았다.
시각 장애를 극복하고 바이올라 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정요한 테너는 현재 동 대학원에 재학하며 교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 조은별 양은 매년 비전 시각 장애인센터 기금 마련 콘서트에 출연해 아름다운 목소리로 감동의 찬양을 부르는 시각 장애인으로 올해 UCLA에 진학했다.
월드미션대학원에 재학 중인 이찬희 학생 역시 매년 기금 마련 콘서트에 나와 아름다운 기타 선율로 장애인 후원을 위한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이날 창립 감사 예배에는 한국 유명 CCM 밴드 다윗과 요나단의 황국명 목사가 참석해 은혜로운 간증과 찬양을 선사했다.
비전 시각장애인 센터 대표 추영수 목사는 빌립보서 4장 13절을 인용해 “스스로 할 수 없음을 알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붙들라”라며 “구원의 주님을 의지하고 나아가면 불가능은 없다”라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군 생활 중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은 추 목사는 이후 재활 교육 및 목회학을 전공한 뒤 시각 장애인 대상 목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지난 10월 열린 기금 마련 음악회를 통해 마련됐다. LA 동부 월넛시의 한 후원자 가정에서 열린 음악회에는 재즈 가스펠 밴드 글로리 가스펠 미션 밴드, 주스 콰이어, 장상근 바리톤, 정요한 테너, 다스 트리오, 조은별, 이찬희 기타 연주자 등의 음악인과 음악 단체가 참여해 후원 기금 마련을 도왔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음성 컴퓨터 교육, 스마트폰 교육, 독립생활 훈련, 보행 훈련, 직업 훈련 등의 재활 교육과 차량 서비스, 식사 제공 등의 봉사 활동을 제공하는 비전 시각장애인 센터는 현재 재활 교육을 위한 교육관 건립을 목표로 한인들의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추 목사는 “장애를 극복하려면 교육과 훈련, 그리고 원활한 정보 소통이 필요하다”라며 “또 독립적인 생활을 위해서는 장애인 스스로가 도전 의식을 갖추려고 노력해야 한다”라고 장애인 재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후원 문의: (213) 480-8560 (213) 392-1030, www.hopesigh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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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