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시] 길을 떠나시는 사랑하는 별님
2023-12-04 (월)
김윤환/시인·CUNNY 교육학 교수
임시 숙소에 잠시 머무르시다
사랑이라는 꽃이 지며 떠나시는
작은 이별이지만
꽃잎 하나 떨어져 슬픈 눈물이
하늘을 젖게 하네요
영원토록 함께 하실 줄 알았는데
이젠 애통으로 가득 채워진 가슴
이세상 끝에서도
고통과 작별은 끝이 있을지라도
사랑과 그리움은 끝날 수 없어요
천국에서 영원히
빛나는 별처럼 사세요
<김윤환/시인·CUNNY 교육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