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너하임 ‘팀 교회’ 창립
▶ 다른 교단 소속 목사 3명 12월 3일 개척 헌신 예배
애너하임에 문을 연 팀 교회가 오는 12월 3일 개척 헌신 예배를 개최한다. 사진은 교회 관계자와 교인들의 모습. [팀 교회 제공]
서로 다른 교단에 소속된 세 명의 한인 목사가 뭉쳐 한 교회를 창립했다. 약 두 달 전 애너하임에 팀 교회를 창립한 박헌준, 유요셉, 박정식 목사는 앞으로 ‘다음 세대, 가정 세움, 말씀 묵상’ 이라는 목회 방향을 세우고 교인의 영혼 구원을 위해 힘쓰겠다는 각오다.
이들 세 명의 목사는 각기 다른 교회에서 사역하며 아픔과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 때문에 목회 사역을 중단하기 직전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각각 부교역자와 담임목사로 오랜 기간 사역하며 늘 팀사역에 대한 마음을 공유하던 중 의기투합하게 된 것이다.
박정식 목사는 “교회 창립 전 3명의 목사가 함께 교회를 세워 나간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언젠가 깨지기 말 것이라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다”라며 “그러나 목사가 한 방향과 한 영혼을 바라보는 마음이 같다면 하나님이 원하는 사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창립 소감을 밝혔다.
교회명인 팀은 ‘단체’를 의미하는 TEAM 외에도 ‘Teaching(디모데후서 2장2절), Experiencing(요한복음 15장5절), Acting(빌립보서4장9절), Modeling(디모데전서4장12절)’의 앞 글자를 따서 지었다. 유요셉 목사는 “사도들은 말씀 가르침에 전념하고 집사들은 섬김과 베풂을 감당할 때 온전한 교회의 모습이 된다. 그래서 교회 이름을 팀 교회로 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팀 교회는 세 가지 목회 방향 중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을 특히 중요한 사역으로 여긴다. 현재 아동부에 등록된 교인이 1명뿐이지만 세 명의 사모가 한 아이의 영혼 구원을 위해 아동부를 섬기고 있다. 박헌준 목사는 “어린아이 한 명을 양육하면 그 아이가 성장해 큰 나무가 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밝혔다.
박헌준 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과 탈봇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전공했고 한국과 미국에서 담임목사 목회 경력이 있다. 유요셉 목사는 중학생 때 목회자가 되기로 서원했으며 탈봇 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대전 침례신학대학에서 교회 음악과 성악을 전공한 박정식 목사는 찬양 사역을 담당할 계획이다.
▶교회 주소 및 개척 헌신 예배 일정: 1100 E. Orangethorpe Ave, #201, Anaheim, CA 92801/ 12월 3일(일) 오후 4시 30분, ▶문의: (714) 853-0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