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휴 샤핑몰 10대들 총격전…한인 식당에 총탄 날아들어

2023-11-2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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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스리지 6명 체포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많은 샤핑객이 몰린 한인 밀집지 대형 샤핑센터에서 총격전이 벌여져 샤핑객들이 놀라 혼비백산 대피하는 대혼란이 벌여졌다. 또 이번 총격으로 인해 한인이 운영하는 업소의 대형 유리창이 파손돼 영업이 중단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사건은 한인들도 많이 찾는 샌퍼난도 밸리 지역 대형 샤핑몰인 노스리지 샤핑센터에서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지난 24일 일어났다. 특히 이번 총격전은 10대 초반의 어린 학생들이 서로 싸움을 벌이다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0분께 9300 블럭 탬파 애비뉴에 위치한 노스리지 샤핑센터에서 총격 사건 신고가 보고됐다. 경찰은 사건 당시 10대들이 싸우다 끝내 총격사건으로까지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용의자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격으로 이 샤핑몰 야외에 위치한 H 일식당이 대형 유리창이 깨지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 일식당은 한인 업주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총격사건으로 인해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수많은 인파가 샤핑몰을 찾은 가운데 갑작스럽게 들린 총성으로 인해 샤핑몰 일대가 대혼란이 빚어졌다. 샤핑몰 내 식당에서 식사 중이던 방문객들은 총성을 듣고 허둥지둥 밖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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