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희준의 베이지역 풋볼

2023-11-1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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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ers, 34대3 쾌승. 재규어스와 원정경기

성희준의 베이지역 풋볼

12일 플로리다 잭슨빌의 에버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49ers와 잭슨빌 재규어스와의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쿼터백 브록 퍼디(13)선수가 재규어스 수비진이 돌진하고 있는 가운데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로이터>

휴식주를 지낸 5승3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12일 플로리다 잭슨빌의 에버뱅크 스타디움에서 지난 5경기 연속승리로 휴식주를 지낸 6승2패의 재규어스를 공격과 수비에서 완전히 제압하며 통쾌히 승리했다.

지난 3경기에서 5번의 인터셉션을 던진 49ers 쿼터백 브락 퍼디가 인터셉션 없이 26패스에서 19를 연결시키며 296야드와 3TD 패스로 완벽히 복귀했고 러닝백 크리스찬 맥카프리도 TD는 없었지만 95야드로 총 144야드 러닝으로 제 패이스를 찾았다. 휴식주에 닉 보사의 대학 팀메이트 체이스 영을 새로 영입한 수비도 재규어스의 유능한 3년생 쿼터백 트레버 로렌스를 TD없이 5번 쌕하고 2번 인터셉션과 펌블까지 시켰고 주전 러닝백 트라비스 이티엔을 35야드에 막으며 총 59야드 러닝만 허용했다.

먼저 공격에 나선 재규어스의 로렌스를 쌕하며 3다운만에 공을 받아온 49ers는 조지 키틀에게 29야드 패스를 연결시킨 퍼디가 4플레이만에 브랜든 아이육에게 13야드 TD패스를 던져 일찌감치 7대0이 됐다. 다시 로렌스를 쌕하며 3다운에 공을 받아온 49ers는 13야드에서 퍼디가 쌕당해 39야드 필드골로 10대0이 됐다. 보사와 영이 로렌스를 쌕하며 펌블시켜 공을 뺏아왔지만 49ers의 공격이 막히며 공을 돌려줬다. 19야드까지 진격한 재규어스에게 37야드 필드골을 내준 49ers는 전반전 종료에 35야드 필드골을 추가해 13대3이 됐다.


후반전 먼저 공격에 나선 49ers는 2번째 플레이에서 퍼디의 패스를 받은 키틀이 질주하며 66야드 TD에 성공해 20대3이 됐다. 쌕을 극복하고 49ers 34야드까지 전진한 재규어스의 로렌스를 인터셉션하며 공을 뺏아온 49ers는 퍼디가 쌕 당하며 공을 돌려줬다. 다시 9야드까지 진격한 재규어스의 로렌스의 패스를 받은 크리스찬 커크를 49ers 세컨더리 앰브리 토마스가 펌블시키며 공을 다시 뺏아왔다. 3다운 9야드에서 아이육에게 21야드 패스를 던지며 탄력받은 49ers의 퍼디가 다시 키틀에게 21야드 패스를 연결시켰고 부상에서 돌아온 디보 사무엘이 엔드어라운드 플레이로 23야드 TD에 성공해 27대3이 됐다. 로렌스가 보사에게 쌕 당하며 다급해진 재규어스는 4다운 15야드 시도에서 49ers 라인베커 프레드 워너가 로렌스의 패스를 인터셉션하며 공을 또 뺏아왔고 퍼디가 무방비의 풀백 카일 유스첵에게 22야드 TD를 던져 34대3으로 크게 승리했다.

5경기 연속승리로 경기에 임한 재규어스를 완전히 무력화시킨 실력이 놀랍다. 부상에서 돌아온 사무엘의 역할이 컸지만 같이 부상에서 돌아온 좌측테클 트렌트 윌리엄스의 중요성이 절실히 확인됐다. 부상 없이 제 실력을 발휘해 꾸준히 승리하길 기대한다. 맥카프리가 TD 기록에 실패헤 17경기 연속TD에 그치며 신기록을 내지 못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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