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샌타애나 강풍 온다…남가주 산불 위험 고조
2023-11-09 (목) 12:00:00
석인희 기자
남가주 지역에 또 다시 샌타애나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산불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SCE)사는 산불 예방을 위한 지역별 강제단전 조치를 예고했다.
국립기상청은 샌타애나 강풍 예보와 함께 9일 오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산불 예방 경보를 발령했다. 이 경보는 샌타모니카 산악 지대, 샌개브리얼 산악지대, 골든스테이트 5번 프리웨이와 앤텔롭 밸리 14번 프리웨이, 말리부 해안가, 샌퍼난도 밸리와 샌타클라리타 밸리 등에 적용된다. 이번 샌타애나는 최고 시속 55마일의 강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보됐다.
이처럼 샌타애나 강풍이 예보됨에 따라 SCE는 자사가 전력을 공급하는 전체 500만 가구 중 1.5%에 해당하는 약 7만3,000여가구가 8일부터 9일까지 강제단전 조치의 영향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