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업소 주차장 강도피해…한인 여성 보상 합의

2023-11-09 (목) 12:00:00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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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국제공항 인근 흑인 부촌지역인 볼드윈 힐스의 한 식당 장비업체 주차장에서 업소측의 경비 소홀로 강도를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던 한인 여성이 업소 측과 합의했다.

한인 여성 멜리사 김씨 측 변호인은 지난 6일 LA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오는 12월21일 소송을 취하할 예정이라는 내용과 함께 조건부 합의서(conditional settlement)를 제출했다.

멜리사 김씨 측 변호인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20년 8월 볼드윈 힐스 지역 5400 블록 제퍼슨 불러버드에 위치한 레스토랑 디포 매장을 방문하기 위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입구 쪽으로 걸어가다가 몇명의 절도범이 자신의 차량 창문을 깨고 차 안에 넣어 두었던 지갑을 훔쳐 달아나는 장면을 목격했다.

놀란 김씨가 지갑을 되찾기 위해 절도범들이 탄 차량에 접근했고, 김씨는 절도범 차량에 끌려 가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김씨측 변호인은 “업소측의 경비 소홀로 절도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김씨가 중대한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입게 돼 영구적인 장애를 갖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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