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일 주 교육국의 2022-23학년도 연간 보고서(Strive HI Performance System)에 따르면, 학생들의 수학 성적이 전년도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도 시험에서 수학에 능숙도를 보인 비율은 40%로 작년 대비 2% 증가했다.
언어와 과학 능숙도는 각각 52%와 40%로 작년과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수학과 언어는 3학년부터 8학년, 1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과학은 5학년과 8학년, 고등학교 생물 선택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 시험에서 몇몇 학교는 두드러진 성적 향상을 이끌어 내 눈길을 끌고 있다.
카우아이 소재 킬라우에아 초교는 언어에서 전년 대비 14% 증가한 62%, 수학에서 16% 증가한 49%, 과학에서 35% 증가한 67%를 기록했다.
특히 3학년 문해력 수준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97%를 기록하여 주 전체 평균인 78%를 훨씬 웃돌았다.
카이무키 중학은 언어 81%(5% 증가), 수학 70%(6% 증가), 과학 70%(6% 증가)를 기록하여 팬데믹 이전 수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8학년 문해력은 작년 대비 7% 증가한 93%를 기록했다.
성적 향상과 대조적으로 출석률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22-23년도에 15일 이상 만성적으로 결석한 학생 비율은 무려 30%에 달했다.
펜데믹 이전 하와이 주의 만성 결석 비율은 약 15% 수준이었다.
키이스 하야시 교육감은 성명을 통해 하와이 주의 학업 성취도가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딛고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운을 띄우며, 헌신적인 교육자들과 함께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높은 결석률은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짚으며, 현재는 상급생보다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결석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은 팬데믹을 거치며 몸이 안 좋을 경우 집에서 쉬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하야시 국장은 대면 수업 전환 후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학부모를 돕기 위해 지역사회 및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학업 성취도가 완전하게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 차원에서 힘을 쏟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연간 보고서 결과는 교육국 웹사이트(bit.ly/StriveHISyste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수학 숙련도 2% 증가한 40%
-어학 숙련도 52% 유지
-과학 숙련도 40% 유지
-3학년 읽기쓰기 2% 감소한 78%
-9학년 정시 진학률 3% 증가한 92% -정시 졸업률이 1% 감소한 85%
-대학 진학률 50%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