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준의 베이지역 풋볼
2023-11-02 (목) 12:00:00
▶ 49ers, 17대31 참패 뱅갈스와 홈경기
29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 홈구장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49ers와 신시내티 뱅갈스와의 경기중 샌프란시스코 쿼터백 브록 퍼디 선수가 신시내티 수비진들에게 태클을 당해 넘어지고 있다.<로이터>
5승2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29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 홈구장에서 3승3패의 신시내티 뱅갈스에게 총체적으로 압도 당하며 3경기 연속패배의 늪에 빠졌다. 지난주 경기중 뇌진탕을 당한 49ers 쿼터백 브락 퍼디가 31시도에 22패스로 365야드와 1TD를 기록했지만 또 2번이나 인터셉션을 던지고 2번 쌕 당하며 펌블까지 범했다. 러닝백 크리스찬 맥카프리도 1TD 에 성공했지만 러닝이 54야드에 막혔고 그나마 퍼디의 57야드로 총 113야드 러닝을 기록했다. 49ers 수비도 부진했던 뱅갈스 쿼터백 조 버로우를 3번 쌕 했지만 32시도에 28패스로 283패스와 3TD를 내줬고 러닝백 조 믹슨의 87야드와 1TD로 총 134야드 러닝을 허용했다.
먼저 공격에 나선 49ers는 좌측태클 트렌트 윌리엄스의 연속 부상으로 러닝작전에 차질이 생기며 3다운만에 공을 돌려줬고 뱅갈스의 버로우가 3다운에서 쌕을 간신히 피하며 10야드 패스를 던지고 타일러 보이드에게 완벽한 7야드 TD패스를 던져 0대7이 됐다. 반격에 나선 49ers의 퍼디가 3다운에서 16야드를 직접뛰고 압박에 밀리면서도 브랜든 아이육에게 29야드를 던져 맥카프리의 2야드 러닝TD로 7대7이 됐다. 닉 보사와 49ers 수비의 강한 압박에도 보이드에게 22야드 패스를 던진 버로우가 신참 안드레이 요시바시에게 2야드 TD패스를 던져 7대14가 됐다. 49ers의 공격이 다시 3다운만에 막히며 공을 돌려줬지만 아릭 암스테드가 버로우를 쌕하고 50야드 필드골이 빗나가 공을 뺏아왔다. 퍼디가 아이육에게 23야드패스를 던지고 두번이나 직접 뛰어 36야드 필드골로 10대14가 됐다. 전반전말 뱅갈스가 49ers 3야드까지 밀고 왔지만 버로우의 패스를 받은 어브 스미스를 펌블시키며 공을 뺏아와 간신히 앤드존을 지켰다.
후반전 뱅갈스에게 56야드 필드골을 내준 49ers는 브락이 조지 키틀에게 완벽한 32야드 패스를 던졌지만 필드중앙에서 막히며 공을 돌려줬다. 경기 처음 3다운만에 공을 돌려받은 49ers는 퍼디의 짧은패스를 받은 키틀이 질주하며 20야드를 전진했지만 8야드에서 퍼디가 억지로 패스를 시도하다 인터셉션 당해 공을 뺏겼다. 제이본 하그레이브가 버로우를 쌕하며 다시 3다운만에 공을 받아왔지만 퍼디가 연속으로 인터셉션을 던졌고 버로우가 스타 공잡이 자마 체이스에게 한방에 17야드 TD패스를 던져 10대24가 됐다. 퍼디가 아이육에게 2번 패스로 40야드를 전진하고 몸 반대방향으로 맥카프리에게 4야드 TD패스를 던져 17대24로 추격했다. 버로우의 패스로 49ers 진영으로 진격한 뱅갈스가 러닝으로 꾸준히 전진했고 믹슨의 5야드 러닝TD로 17대31이 됐다. 지치지않는 뱅갈스 수비의 강한압박으로 퍼디가 쌕 당하고 인터셉션이 쿼터백러핑 반칙으로 무효화 됐지만 바로 쌕당하며 펌블까지 해 10홈경기 연속우승의 막을 내렸다.
노력이 부족하진 않았지만 모든면에서 모자랐다. 윌리엄스와 디보 사무엘의 부상으로 차질이 생겼지만 총 417야드를 허용한 수비는 그 해답을 찾기가 어렵다. 다행히 다음주는 휴식주로 경기가 없다. 문제점들을 잘 보완하여 다시 살아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