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타고 남가주 곳곳 산불
2023-10-31 (화) 12:00:00
▶ 리버사이드 ‘하이랜드’ 포터랜치 지역 긴급 진화
남가주 지역 곳곳에 최고 시속 70마일 이상의 샌타애나 강풍이 불어닥친 가운데 30일 리버사이드 카운티 지역에서 산불이 발화돼 강풍을 타고 급속히 확산됐다.
캘리포니아주 소방당국에 따르면 ‘하이랜드 산불’로 명명된 이번 화재는 이날 오후 테메큘라에서 남동쪽으로 20여 마일 떨어진 아구앙가 지역 팔로마 마운틴 인근에서 발화돼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번지면서 500여 에이커를 태우고 확산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하이랜드 산불은 특히 아구앙가 지역 주택가를 위협하면서 이날 79번 도로와 371번 도로 교차점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샌타애나 강풍은 오는 수요일까지 거세게 불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