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동교자 옆 공사 시작
▶ 7층 객실 110개 규모
LA 한인타운 내 한식당 ‘명동 교자’ 옆에 객실 110개 규모의 호텔이 들어선다.
LA 부동산 전문매체 어바나이즈 LA에 따르면 한인타운 7가와 하버드 인근(679 S. Harvard Blvd. LA)에 7층 높이의 ‘하버드 호텔’ 신축 공사가 시작됐다.
주차장으로 쓰였던 호텔 신축 부지는 한인 최대 부동산 개발 업체인 제이미슨 서비스가 지난 2018년 525만달러에 매입한 것이다. LA시 당국으로부터 지난 2018년 호텔 개발 승인을 받은 지 5년 만에 신축 공사에 들어간 이 프로젝트는 현재 지반 공사가 진행 중이다.
개발 계획에 따르면 신축 호텔은 객실 110개를 갖추고, 1층엔 1,840스퀘어피트 규모의 소매 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8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건설된다.
이 호텔이 완공되면 LA 한인타운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호텔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또 기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 가든 스윗 호텔 등 한인 소유 호텔들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LA 한인타운의 경우 주거용 아파트와 오피스 빌딩에 비해 신규 호텔이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이 상대적으로 좋은 것으로 분석된다.
제이미슨 서비스가 호텔 개발을 결정하게 된 배경에는 인근에 대형 주상복합 ‘루나 아파트’가 이미 완공된 상태이고 맞은 편 쌍둥이 빌딩 역시 사무용에서 임대 주거용으로 전환할 계획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실제로 제이미슨 서비스는 최근 수년간 오피스 건물 개발 보다는 주거용과 호텔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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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