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총영사관 선관위원 4명에 위촉장
▶ 18세 이상 한국 국적자 유권자 등록해야

19일 LA총영사관에서 열린 재외선관위원 위촉식에서 김영완 총영사가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진희 부위원장, 김 총영사, 최용조 위원, 황성원 위원장, 한주형 위원. [박상혁 기자]
내년 4월10일 한국에서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LA에서도 본격적인 재외선거 절차가 시작됐다.
19일 LA 총영사관은 김영완 총영사 주재로 재외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위한 회의를 열고 선거관리위원 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LA 총영사관 관할지역의 재외선관위원은 황성원 재외선거관과 이진희 한국 변호사(이상 한국 중앙선관위 지명), 한주형 민원영사(LA총영사관 추천), 최용조씨(국민의힘 추천) 등 4명이다. 또 선관위원장으로 황성원 재외선거관, 부위원장으로 이진희 변호사가 선임됐다.
LA 총영사관 재외선관위는 한국 대통령 선거 혹은 국회의원 선거 관리를 위한 한시적인 기구로, 중앙선관위가 지명하는 2명, 공관장이 공관원 중에서 추천하는 1명,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국회 교섭단체 구성정당이 추천하는 각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더불어민주당 추천 선관위원은 아직 추천이 완료되지 않아 이번 회의에서 위촉되지 않았다.
황성원 신임 위원장 주재로 열린 재외선관위 1차 회의에서 선관위원들은 향후 운영계획을 논의하고, 본격적인 재외선거관리 체제에 돌입했다. LA 총영사관 재외선관위는 앞으로 재외투표소 설치, 재외선거 홍보, 선거법 안내, 선거범죄 예방 및 단속, 투표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2024년 4월10일 실시될 한국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외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내년 2월10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주민등록이 말소되었거나 원래 없는 사람으로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18세 이상(2006년 4월 11일까지 출생자)의 ‘재외선거인’은 현재 유권자 등록 신고와 신청이 가능하다. 한국에 주민등록이 있는 18세 이상의 ‘국외부재자’는 오는 11월 12일부터 2024년 2월 10일까지 유권자 등록 신고와 신청을 마쳐야 한다.
유권자 등록 신고 및 신청은 인터넷홈페이지(ova.nec.go.kr), 전자우편(ovla@mofa.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LA총영사관 방문, 순회영사, 우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내년 총선 재외투표는 2024년 3월27일부터 4월1일 사이에 각 투표소별로 재외선관위가 정하는 기간 동안 실시될 예정이다. LA 총영사관 관할 지역 투표소는 LA총영사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 샌디에고 한인회관, 애리조나 피닉스 아시아나 마켓 등 총 4곳에 마련된다.
재외선관위원장을 맡은 황성원 재외선거관은 “재외선거 방식에 있어 아직 제도적으로 미흡한 점이 있지만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남가주 한인사회가 앞장 서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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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