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의회 의장단 일행이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과 인천 특별시의회를 각각 방문했다.
호놀룰루 시의회(의장 타미 워터스) 의장단 일행이 지난 10월 10일 한국을 방문 서울과 인천 시의회를 각각 방문하고 두 도시간 우호 협약을 체결했다.
2013년 서울시의회와 호놀룰루시의회는 우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그 동안 상호교류를 진행해 왔다.
올해 체결 10주년을 맞아 양 도시간 우호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시의회 대표단으로 김현기 의장을 비롯해 남창진 부의장, 최호정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숙자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호놀룰루시의회 대표단은 토미 워터스 호놀룰루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예산•교통•공공안전 주요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 총 9명이 자리했다.
김 의장은 "정전 70주년 및 양 의회 간 교류 의향서 체결 10주년인 올해 호놀룰루시의회 대표단이 서울시의회를 찾아주신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도시 간 교류의 폭이 도시의 경쟁력인 시대"라며 "우호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의회가 경제•주택•청년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미 워터스 의장은 서울시의회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올해 한인 미주 이민자들이 호놀룰루 땅을 밟은 지 120주년이 됐다며 김 의장과 서울시의회 대표단을 호놀룰루로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김 의장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코리아 원 팀(Korea One Team)'의 홍보활동 일환으로 호놀룰루시의회 대표단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도 요청했다.
서울시 방문에 이어 13일 인천시의회를 방문한 호놀룰루 시의회 의장단일행은 미주한인 이민120주년 인천과 하와이의 이민역사를 돌아보고 자매도시로서 두 도시간의 보다 두터운 경제, 문화교류 및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 고송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