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정부가 하와이 출신 의료인을 대상으로 학자금 상환 제도(HAWAII EDUCATION LOAN REPAYMENT, 또는 HELP)를 마련했다.
만성적인 의료 인력 부족을 극복하기 위한 방책이다.
의사와 간호사는 물론, 약사나 사회복지사, 발병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업계 종사자들이 수혜자에 포함된다.
지원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하와이에서 2년간 풀타임 또는 파트타임으로 근무해야 한다는 약속이 필요하다.
아울러, 하와이에서 근무하는 동안, 진료 청구의 최소 30%는, 메드-퀘스트(Med-QUEST)와 같은 공공보험으로 처리해야 한다.
인턴 및 레지던트, 전임의(fellow)도 신청 가능하다.
대출 상환 지원금은 조건에 따라 1만2,500달러에서 5만 달러이다.
주 정부는 이번 학자금 대출 상환 지원 제도 마련을 위해 3,000만 달러 예산을 할당했다.
지원금은 총 세 차례에 걸쳐 각각 1,000만 달러 씩, 적격한 의료 종사자들에게 분배된다.
1차 신청 접수는 9월1일부터 시작되어 10월1일에 마감되었다.
2차 접수는 12월1일에 시작된다.
하와이 주립대 웹사이트(
www.ahec.hawaii.edu) 또는 전화(808-692-1060)로 신청할 수 있다.
HELP제도는 주 보건국이 하와이 주립대 존A번스 의과대학(JABSOM) 및 하와이의료협회(HAH)과 협력하여 창설했다.
작년 12월 주 의회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하와이 주에는 약 2,962명의 정규 의사가 있는데, 수요 충족을 위해서는 약 776명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의사가 가장 부족한 분야는 1차 의료이며, 부족 인원은 162명에 달한다.
의사 부족이 두드러지는 분야는 소아 호흡기 질환과 소아 위장병학, 소아 내분비학, 성인 호흡기 내과, 대장 수술, 흉부 수술, 알레르기 및 면역학, 성인 내분비학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의사 부족 현상은 미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의사 노령화 및 인구 고령화로 인해 향후 10년 간 계속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와이의료협회(HAH)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하와이 주는 전문 간호사 약 1,000명을 포함하여, 각 분야의 의료 전문가가 약 4,000명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주내 의사 중 약 절반은 주립대 존A번스 의과대학(JABSOM) 출신이다.
JABSOM 등록금은 2023-24년도 현재 거주민 3만7,444달러, 비거주민 7만2,100달러이다.
여기에 교과서나 학용품, 식사, 주택, 기타 개인 용채까지 더해지면, 비용은 더욱 증가한다.
한편, JABSOM은 1973년부터 '치유를 추구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이미 호올라(Imi Ho'ola)' 제도를 마련하고, 사회적, 교육적, 경제적으로 불리한 배경을 갖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주립대 의대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호올라' 신청 및 보다 자세한 정보는 JABSOM 웹사이트
(jabsom.hawaii.edu/apply/imi-hoola)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