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이든·시진핑 가주서 정상회담”

2023-10-0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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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샌프란시스코 APEC서

▶ “미확정이지만 가능성 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6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시 주석을 만날 전망에 대해 질문을 받고서 “그런 만남이 준비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그동안 외교가에서는 두 정상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날 수 있다고 관측해왔으며

이에 앞서 지난 5일 웨싱턴포스트(WP)는 백악관이 내달 샌프란시스코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열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복수의 행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양국 간 합의가 이뤄진 건 아니지만, 미중 정상회담 개최가 매우 유력해진 상황이라는 얘기다.


WP에 따르면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게 될 경우 양국 관계 재설정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WP에 “회담 성사 가능성이 꽤 크다”며 “우리는 (준비)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른 고위 당국자는 아직 확정된 건 없다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 관리들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몇 주 안에 워싱턴을 방문하면 정상회담 계획이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중 정상이 대면한다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1년 만에 재회하는 셈이 된다.

최근 양국간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지난달 설리번 보좌관과 왕 부장의 몰타 회동(16, 17일)에 이어 블링컨 장관과 한정 국가부주석 회동(18일),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부장관과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 회동(19일) 등 양국 고위급 만남이 지속됐다. 이번에는 두 정상 간 대면 회담이 성사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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