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학대받는 여성 고통 30년 함께했어요”

2023-10-05 (목)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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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초장의 집’ 30주년 기념 행사 성황

▶ 약 13만달러 모금

가정 폭력, 학대 피해 여성과 그 자녀들을 돕는 비영리 단체 ‘푸른 초장의 집’(원장 빅토리아 홍)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993년 기독교 비영리 단체로 설립된 ‘푸른 초장의 집’은 지난 1일 오후 6시 부에나팍 로스 코요테스 컨트리 클럽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기금 모금 행사를 각계 인사와 후원자, 봉사자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었다.

이번 행사는 30주년 기념 행사인 만큼 각계 각층의 후원으로 약 13만달러가 모금되었다. 민현숙 총무는 “오랫동안 준비한 행사이어서 많은 분들이 참석해 즐겁고 감사한 분위기에서 잘 마무리 되었다”라며 “그동안의 기부금 행사 중에서 역대 최대의 기금이 모금되어서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민현숙 총무는 또 “이번 행사 수익금은 새롭게 마련한 셀터의 은행 융자를 갚고 셀터의 운영 기금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푸른 초장의 집을 위해서 도움을 준 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 행사에서는 ‘푸른 초장의 집’에 오랫동안 몸담았던 엄영아 전 원장이 주 연사로 나와 한인 사회 가정 폭력에 대한 인식 변화, 어떤 기여를 해왔는지, 앞으로 어떤 비전을 가지고 사역을 해나가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강연했다.

또 테너 오정록 씨와 소프라노 이영주 씨의 특별 공연과 ‘푸른 초장의 집’ 이용자의 간증, 빅토리아 홍 원장의 사역 보고가 있었다.

한편, ‘푸른 초장의 집’은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과 자녀들에게 의식주를 겸한 안전한 안식처, 재활에 필요한 법적 서비스, 교육, 상담, 예배,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푸른 초장의 집’은 20여년동안의 모금 활동을 통해서 작년에 오렌지카운티 모처에 4유닛 집을 마련했다. 이 주택 4유닛 중에서 1 유닛은 임시 보호소, 나머지 2개 유닛은 2차 거처로 운영하고 있다. 문의 (714) 532-2787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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