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이민사를 다룬 다큐멘타리 하와이 연가와 흔적이 43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나란히 초청된데 이어 하와이 연가는 LA와 워싱턴 DC에서도 상영회를 갖는다.
LA 한국문화원 상영회 모습<사진제공 LA한국문화원>
미주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하와이 이민사를 주제로 제작된 <하와이 연가>와 <흔적> 2편의 다큐멘타리가 제43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주민들에게 선보인다.
10월12일부터 11월5일까지 열리는 제43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다큐멘타리 부문 초청작으로 선정 된 두 편의 다큐는 10월19일 오후 5시30분 카할라 극장의 한 상영관에서 나란히 상영된다.
이진영 감독의 하와이 연가는 음악을 통해 이민선조들의 희생과 사랑을 전하는 음악 다큐 3부작으로 나우 프로덕션이 제작했다.
호놀룰루 심포니 악장 이기 장과 김지연의 바이올린과 세계적인 비올라 연주자 용재오닐, 하와이 기타리스트 케올라 비머가 연주하는 감동의 선율과 아름다운 하와이 영상 속에 하와이 한인 이민의 역사를 가슴 뭉클하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3편 외롭게 떠난 영혼을 기리다'는 하와이 소록도로 불리는 몰로카이 섬을 방문해 한센병으로 격리되어 외롭게 생을 마감한 이민선조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내용으로 케올라 비머의 기타연주와 몰로카이 섬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태/유병춘 감독의 '흔적'은 KBFD TV와 한국 LG헬로비전, 제작사 콘텐츠 바다가 공동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로 하와이 각지에 방치되어 있던 한인 묘비를 탁본하여 족자로 제작, 한국 독립기념관에 영구 보존하는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기록하는 동시에 독립운동에 헌신한 한인들의 후손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2년간의 기록이다.
독립유공자 김태호 선생의 후손이자 배우 ‘김승우’가 직접 참여했다.
https://hiff.org/events/songsoflove/한편 이진영 감독의 하와이 연가는 LA 한국문화원과 하와이 한미연합회 초청으로 LA와 워싱턴 DC에서 각각 상영회 및 감독과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며 하와이 한인 이민사를 지역사회에 알리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22일 한국문화원과 23일 LA 한인회관에서 열린 상영회 및 토크 콘서트에는 엘에이 주민들과 청소년들이 참석해 다큐 상영에 이어 감독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고 하와이 한인이민역사 및 다큐 제작의 배경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계적인 비올라 연주자 용재 오닐(사진 위 왼쪽)의 연주가 객석을 사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