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하와이 관광업계의 큰 손이었던 일본시장 회복이 더딘데 비해 한국 시장이 예상외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와이키키 유명 호텔가 고위직에 한인 호텔리어들의 발탁과 포진이 눈길을 끈다.
2018년 쉐라톤 와이키키 호텔이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를 단행하며 알로프트 서울 명동의 김정훈(본보 2019년 2월 보도) 총지배인을 부총지배인으로 스카웃 했다.
김 부총지배인은 쉐라톤 와이키키의 성공적인 개보수를 공사를 마친데 이어 한국과 일본 마켓에서 하와이에서 가장 선호하는 호텔로 자리매김을 하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한인 운영 호텔에서 프로스펙트 힐 그룹에 매각된 퀸 카피올라니 호텔도 허 작 한인 총지배인을 영입하고 호텔 개보수 공사를 단행하고 호텔의 이미지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하얏트 센트릭 와이키키 비치 호텔이 총지배인에 도널드 김 전 안다즈 스코츠데일 운영 이사를 발탁했다.
김 총지배인은 1999년 파크 하얏트 토론토에서 숙박 호스트로 호텔 업계에 입문한 이후 괌과 워싱턴 DC, 댈러스, LA 등 세계 여러 곳에서 다양한 중책을 소화했다.
하얏트 센트릭 와이키키 비치는 230개의 객실 및 33개의 현대적인 스위트룸을 갖추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와이키키 알로힐라니호텔, 트윈핀, 조만간 새롭게 선보이는 르네상스 호텔 등 하와이 내 15개 호텔 및 부동산 관리 기업 하이게이트사가 방지훈 전 할레쿨라니호텔 이사를 글로벌 임원으로 영입했다.
아시아 태평양 및 하와이 지역에서 하이게이트사의 고급 레져 부문의 전략적 영업을 담당하는 방 신임 이사는 일본과 미국에서 공부하고 27년 간 호텔 영업 및 마케팅 부문에서 풍부한 실전 경험을 쌓은 호텔리어로 가장 최근에는 할레쿨라니의 할레푸나 와이키키 호텔에서 영업 및 마케팅 이사로 재직하며 미국과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국제 시장 공략을 담당해 왔다.
9월에는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건너편에 위치한 옛 퍼시픽 비치호텔로 알려졌던 하이게이트사 계열 호텔 와이키키 알로힐라니 호텔이 마케팅 세일즈 디렉터로 최정은 전 힐튼호텔 세일즈 마케팅 매니져를 영입했다.
이외에도 2016년 미래 에셋이 인수한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호텔의 경우 일본 및 한국시장 세일즈 마케팅 디렉터로 오세방 이사가 30여년 째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