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일한 평통 미주부의장
▶ “윤정부 대북정책 기조 속 차세대 유능한 인재 발굴”
![[인터뷰] “평통 본연의 역할 재정립” [인터뷰] “평통 본연의 역할 재정립”](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3/09/21/20230921224416651.jpg)
강일한 평통 미주 부의장이 미주 지역 평통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에 발맞춰 미주 지역에서 민주평통 본연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데 충실하겠습니다.”
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 강일한 미주 부의장은 21일 본보를 방문해 가진 인터뷰에서 “이를 위해선 함께 일할 유능한 인재들이 필요하다”며 “각 지역 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간사와 분과위원장 인선을 25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부의장이 관할하는 미주 지역은 북미와 중남미, 카리브해 20개 협의회와 5개 지회로 구성돼 있다. 전체 해외 평통위원 4,000여명 중 절반인 2,000여명이 미주 지역 협의회와 지회 소속일만큼 광대한 조직이다.
미주 운영위원회는 당연직 운영위원장인 강일한 부의장을 비롯해 20개 협의회 회장, 간사 등 22명으로 구성된다.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출 간사로 LA평통에서 12년 동안 재무간사로 활동했던 송유진씨를 선임했으며, 청년, 여성, 탈북민 돕기, 북한 인권 등을 담당할 분과위원장 인선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부의장은 LA한인회 이사장과 LA한인상의 이사장 및 회장을 차례로 지냈다. LA 평통에서도 오랫동안 활동했다. 17기 LA평통에서 임태랑 회장을 도와 부회장으로 일했고, 21기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10년간 평통위원을 지냈다.
그는 또 성공한 사업가이기도 하다. 34년 전 의류제조업에 뛰어 들어 ‘선라이즈 어패럴’을 탄탄한 회사로 성장시켰다. 미국과 중국을 오가며 의류 비즈니스를 한 덕분에 중국한국인회 화동연합회장을 역임한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10월30일에는 LA에서 첫 미주 운영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강 부의장은 “임기 중에 과학계와 의료계, 법조계에 종사하는 차세대 인재를 발굴하는 한편 독립운동 유공자 혹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들을 평통에 영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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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