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 정부가 차이나타운에서 와이키키까지 설치된 주차 미터기를 복구했다.
지난 1월 주차 미터기의 신용카드 리더기가 고장난 후 약 9개월 동안 시내 노면주차공간은 무료로 제공되어 왔다.
미터기가 복구됨에 따라 9월18일 월요일부터는 유료 운영으로 전환된다.
시 정부는 무료 주차 기간 손실액을 약 170만 달러로 추산한다.
신규 미터기에는 통신기업 버라이즌(Verizon)의 4G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터기 본체는 통신기업 IPS그룹이 제조했다.
수주 금액은 약 350만 달러이다.
신규 미터기에서는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앱인 파크 스마터(Park Smarter)를 통해서도 결재가 가능하며, 애플페이 및 구글페이도 이용 가능하다.
시 교통국 로저 모튼 국장은 먼저 2,100대의 미터기를 신규 모델로 먼저 교체한 후, 연말까지 나머지 2,100대를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모델은 킹 스트릿을 비롯한 시내 다른 곳에도 새롭게 설치될 예정이다.
노면 주차가 유료로 전환되며 단속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일반적인 주차위반 벌금은 35달러이다. 모튼 국장은 주차 미터기 운영으로 매년 약 500만 달러의 세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 정부 주차 규정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honolulu.gov/transportation/resources/parking.html) 참조.
한편, 스마트폰 앱 결제와 관련하여, 모튼 국장은 사이버 보안을 철저히 보호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시 정부는 지난 2월 파크 스마터 앱이 실 운영을 시작한 뒤 약 2개월 뒤인 4월에, 주차 요금을 납부하려는 주민들을 가짜 웹사이트로 유도하는 사기 스티커를 발견하고 조치한 바 있다.
모튼 국장에 따르면, 발견과 대응이 빨라 실제 피해자가 보고된 사례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