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 한인교수-피해자 합의
2023-09-12 (화) 12:00:00
노세희 기자
한인 여대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던 전 USC 경영대 한인 교수에 대한 민사소송이 조건부 합의로 마무리됐다.
11일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재판에 앞서 양측 변호인들이 원고인 20대 한인 여성 김모씨와 피고인 70대 전 USC 교수 박모씨 사이에 조건부 합의가 이뤄졌다고 재판부에 통보함에 따라 판사는 재판을 취소했다. 양측의 합의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원고측 변호사는 오는 11월 소송 철회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4월 20대 한인 김모씨는 스승이었던 USC 경영대의 70대 박모 교수와 USC를 상대로 성폭력 피해 등을 주장하며 13개 항목에 걸쳐 민사소송을 제기했었다. 김씨를 대리해 소송을 맡은 어바인 소재 성폭력 전문 변호인들은 소장에서 박 교수가 당시 19세에 불과했던 김씨를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년 동안 조교로 채용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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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