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시아계 노인들만 노려 강도행각

2023-09-11 (월) 12:00:00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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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대 남성 강도살해한 2인조 공범 36년형 선고

지난 2021년 오클랜드에서 70대 아시안 남성을 살해한 2인조 강도단 중 한 명이 최근 유죄판결을 받고 징역 32년형을 선고받았다.

알라미다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3월 9일 오클랜드의 애덤스 포인트에서 아침 산책을 하던 아시안 남성(당시 75세)을 살해해 기소된 올해 28세 타운트 베일리에게 살인 및 강도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베일리는 1급과 2급 살인 및 강도 혐의가 유죄로 밝혀져 징역 32년형을 선고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베일리가 강도 행각을 벌이기 위해 산책을 하던 피해자에게 달려 들어 밀쳐 넘어뜨렸고, 그의 머리가 인도에 부딪혀 심각한 외상을 입었다. 피해자는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으나 이틀 후 끝내 숨졌다. 당시 베일리는 피해자의 귀중품을 훔쳐 브리튼이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일리는 이외에도 나이든 아시안 노년층을 대상으로 강도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도 알려졌다. 해당 사건 전주에도 베일리는 한 노인 아파트에 침입해 72세 주민 A씨를 밀치고 휴대전화 등을 훔친 강도 및 폭행 혐의로 기소됐었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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