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현찰 인출 미행강도 잇달아
2023-09-05 (화) 12:00:00
노세희 기자
▶ ATM 주위 등 배회하다
▶ 차량 유리 깨고 돈 꺼내
남가주 지역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현금을 찾아 나오는 사람들을 쫓아가 현금을 강탈하는 이른바 ‘은행 미행강도’(bank jugging) 주의보가 내려졌다.
폰태나 경찰국은 자체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들 미행강도들은 은행이나 크레딧 유니언, ATM, 첵캐싱 업소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유심히 지켜보다가 다음 목적지까지 따라가 차량을 훔치거나 직접 강도행각을 벌이고 있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폰태나 경찰국에 따르면 이같은 은행 미행강도는 최근들어 남가주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폰태나의 한 은행에서 1,060달러의 현금을 찾은 고객이 은행을 나와 차에 현금을 놓아두고 인근 월그린 매장 안으로 들어가자 한 용의자가 도요타 4러너 차량 유리창을 깨고 돈을 강탈해 갔다고 경찰국은 전했다.
폰태나 경찰국은 미행강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선 ▲은행 로비나 주차장 주변에서 서성거리는 사람을 유의하고 ▲은행 안에서 휴대 전화를 사용하고나 이어폰을 사용하는 등 산만한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며 ▲찾은 현금은 은행 봉투가 아닌 백이나 서류가방, 지갑 안에 보관하고 ▲내릴 때 차량 문이 닫혀있는지 확인하며 ▲미행을 당하고 있다고 의심될 경우 911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경찰서 혹은 소방서로 차를 몰고 들어갈 것 등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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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