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X 9개 터미널 ‘환승통로’ 연결
2023-09-05 (화) 12:00:00
노세희 기자
탐브래들리 터미널을 비롯한 LA 국제공항(LAX) 9개 터미널이 비탑승객 제한구역 내 이동통로인 에어사이드(airside)로 연결됐다.
지난달 30일 델타항공이 3번 터미널에서 국제선 청사인 탐브래들리 터미널을 연결하는 델타 스카이웨이(Delta Sky Way)를 오픈함에 따라 공항 입구 1번 터미널부터 탐브래들리 터미널을 거쳐 공항 출구 8번 터미널에 이르는 에어사이드 연결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LAX를 이용하는 환승 승객들은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청사 밖으로 나와 환승 비행기가 출발하는 다른 터미널에서 별도의 보안검색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LA 공항공사(LAWA)에 따르면 에어사이드는 공항시설 중에서 항공기의 이착륙을 위해 필요한 활주로와 착륙대, 유도로, 주기장, 터미널 내 출입국심사 지역을 중심으로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된 구역을 통칭한다. LAX에서 에어사이드 연결통로가 없는 유일한 곳은 아메리칸 이글 여객기가 이착륙하는 옥외 터미널이다.
에어사이드 통로를 통한 터미널과 터미널 사이 이동이 반드시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터미널 4에서 5까지 에어사이드틀 통해 이동할 경우 소요시간은 10분이지만, 터미널 1에서 8까지 이동하는 것은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이 경우에는 터미널 밖으로 나와 도보나 터미널 운행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편리하다고 LAX는 전했다. 반면 탐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은 공항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각 터미널에서 에어사이드로 이동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
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