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째 텍사스발 이민자 버스 LA에
2023-09-05 (화) 12:00:00
석인희 기자
텍사스에서 이민자들을 실은 12번째 버스가 노동절인 4일 오전 7시15분께 LA 유니언 스테이션에 도착했다. 이민자들은 콜롬비아, 콰테말라, 온두라스 멕시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러시아 등에서 온 남자 23명과 여자 20명 총 11가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중 어린이만 21명이다.
지난 6월 중순부터 4일까지 총 12대의 버스가 LA에 도착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현재까지 총 477명의 이민자들이 LA로 옮겨졌다. LA 시의회는 지난달 30일 LA시 검찰 측에 “이민자들을 태운 버스 안에는 물과 음식도 없었다”고 주장하며 장시간 동안 이민자들의 인권이 훼손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조사를 의뢰하는 동의안 2개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검찰은 이민자 버스 조사를 통해 연방법 위반 여부가 있었는지를 확인한 후 텍사스주와 그렉 애벗 주지사를 상대로 연방검찰에 고발 또는 민사 소송 대리 등의 추가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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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