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전참시' 그룹 악뮤 찬혁이 동생 수현의 연애를 언급했다.
한국 TV(https://tvhankook.com)에서 시청할 수 있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독립한 악뮤 수현의 일상이 그려졌다.
수현은 이날 이찬혁이 '전참시' 영상을 안 봤으면 좋겠다며 "오빠가 평소에 하지 말라고 한 것들이 있는데 제가 좀 많이 해서"라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수현은 이어 이불로 몸을 감싼 채 소파에 누워 애니메이션을 보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를 본 찬혁은 "되게 생소하다. 제가 알던 모습이 아니다. 옛날에는 제가 게임하고 TV 보면 와서 혀를 찼다"며 깜짝 놀랐다.
수현은 이에 "완전 외향적이었는데 독립하면서 집순이가 됐다. ESFP였다가 ISFP로 바뀌었다. 지금은 내향성이 98%"라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수현은 당시에는 애니메이션도 안 좋아했으나 지금은 학원물을 좋아한다며 "저희가 학교를 안 다녀서, 교복 입고 교실에서 꽁냥꽁냥 하는 걸 보면 심장이 아프다"고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찬혁은 수현이 오후 네 시까지 휴식을 즐기다 식사 후 게임하는 모습에 "기분이 나쁘다"고 밝혔다. 찬혁은 "저는 하루 종일 작곡하는데. 불공평하다. 노래 나오면 사람들은 다 수현이 목소리 좋다고 하는데"고 투덜댔으나, 수현은 "저작권 다 가져가시지 않냐"고 맞서 웃음을 자아냈다. 매니저는 그럼에도 "생각보다 둘이 다정하고 잘 챙겨준다"고 제보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수현과 찬혁은 연습실로 향했다. 두 사람은 신곡 'Love Lee'로 발랄한 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수현은 이에 "오빠의 실험적인 곡을 오빠만큼 깊게 해석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다음 곡은 나한테 맞춰서 가볍고 즐겁게 부를 수 있는 거 안 하면 안 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찬혁은 "그래서 작년 솔로 앨범으로 해소할 창구를 만든 거다"고 덧붙여 탄성을 자아냈다.
수현은 "너무 속 시원했다. 오빠가 혼자 방출하지 않았다면 어떻게든 내가 같이 했어야 했을텐데. 다 해소하고 왔으니 우리는 이제 50:50으로 가자고 했다"고 미소지었고, 찬혁은 "악뮤가 잘 되려면 수현 70 대 찬혁 30으로 가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이에 "솔로하고 깨달은 거냐"며 폭소했고, 찬혁은 "네. 이제야 둘 다 만족한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수현은 특히 '후라이의 꿈'이 "완전 저를 표현하는 곡"이라고 밝혔다. 찬혁은 "수현이 주제가"라면서도 "사실 9년 전에 아이유 누나가 의뢰했던 곡이다. 본인이 지금 프라이 같은 상태라고 해서 쓴 곡인데 어쩌다보니 수현이가 프라이가 돼 있는 거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두 사람은 밴드 연습에 이어 안무 연습실로 향했다. 두 사람은 엔딩 포즈를 위해 간신히 볼을 맞대며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한편 수현은 어느새 20대 후반이 된 찬혁의 결혼을 언급했다. 수현은 "진짜 좋은 사람 만나면 좋겠다. 원래 목표가 단란한 가정을 꾸리는 거니까"라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찬혁 역시 수현이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다. 성향상 누가 곁에 있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화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찬혁은 수현이 연애할 때마다 남자친구를 소개해줬다며 "마음에 들었던 적은 없는데 말은 안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