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설계자산기업 시리즈 A 투자 유치 성공
▶ 실리콘밸리 김창수 대표 스타트업 “에임퓨처”
김창수 대표가 KOTRA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에임퓨처>
KOTRA에 위치한 스타트업 ‘에임퓨처(대표 김창수)’가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해 총 5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김창수 대표는 L&S벤처캐피탈, 하이투자파트너스, 대덕벤처파트너스 등 3곳의 신규 투자사와 KB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등 2곳의 기존 투자사로부터 50억원 투자를 약속 받았다고 말했다.
‘에임퓨처’는 최근에 코스닥에 상장한 오픈엣지 테크놀로지사와 유사한 사업모델을 가진 회사로 인공지능 처리에 최적화된 하드웨어인 NPU를 IP의 형태로 공급하는 스타트업이며, 실리콘밸리 KOTRA 내에 실리콘뉴로(SilicoNeuro) 라는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북미 마케팅 및 매출 활동을 일으키고 있다.
2020년 10월 설립된 ‘에임퓨처’는 직접 반도체 칩을 제작하지는 않지만, 영국의 ARM과 같이 일종의 설계도면인 IP 제품을 팹리스 업체에 공급해 라이선스 요금과 반도체 칩 생산량에 따른 로열티를 받는다. ‘에임퓨처’가 판매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는 회사의 창업자들이 LG전자 미주연구소에서 개발하여 상용화한 기술로써, IoT, AR/VR, 드론, 가전, 스마트시티 및 로보틱스, 자율주행시장 등 요구되는 다양한 성능을 만족시킬 수 있는 확장성이 뛰어난 아키텍처에 기반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에임퓨처’의 전략적 투자자로서 “에임퓨처”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 반도체 멀티모달 기술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의 투자업계는 국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간의 반도체 분쟁 등 여러 외적 요인에 의해 심리적으로 상당히 위축되어 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에임퓨처’가 다수의 유명한 투자사로부터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회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과 창업 이후 짧은 기간임에도 실제로 IP 매출을 달성하는 등 실적이 뒷받침된 결과로 보인다.
김창수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설계 연구인력을 확충하고, NPU IP 검증을 위한 MPW 칩 제작 및 매출 확대를 위해 전시회 참여를 포함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창수 대표는 2000년대 초부터 실리콘밸리 지역의 삼성, LG 등에서 인공지능 개발을 담당해 왔으며 2020년 “에임퓨처”를 설립해 한국과 미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에임퓨처’는 “AiM Future” 즉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Machines)의 미래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