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의원 23~31명·지역사회 대표성’ 요구

2023-08-30 (수)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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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시의회 개혁 한인타운 공청회 열려

▶ 한인 50여명 참석 ‘선거구 재조정’ 강조

‘시의원 23~31명·지역사회 대표성’ 요구

29일 LA 한인회관에서 열린 시의회 개혁 한인타운 공청회에서 제임스 안 한인회장과 스티브강 KYCC 대외협력 디렉터가 참석자들에게 선거구 재조정에 관한 한인사회의 의견을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 단일 선거구에서 한인 시의원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LA 시의회 의석을 늘리고 독립적인 선거구 재조정 담당 위원회를 구성하는 시의회 개혁안이 추진되는 가운데, 한인 및 아태계 단체들이 한인들에게 시의회 개혁안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듣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한인사회 등 커뮤니티에서 수렴한 의견을 취합해 시정부에 전달하고, 시정부 개혁과 관련한 한인 및 아태계 단체들의 활동에도 적용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LA 시의회 특별 위원회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데 한인 및 아태계 단체들의 제안도 심도있게 고려하고 있다.


이날 공청회 행사는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LA 한인회, 아태계 단체인 ‘AAPI 에퀴티얼라이언스’, ‘OUR LA’ 공동 주최로 29일 저녁 LA한인회관에서 한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엔 10지구와 11지구 시의원 사무실에서도 보좌관들이 나와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OUR LA’ 관계자는 시의회 의석수 확대는 4가지 가치에 따라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즉, ▲효과적인 시의원 권한 분산과 모든 수준에서 영향을 받는 지역사회의 정치적 대표성 강화 ▲지역사회의 정치력에 악영향이 가지 않도록 피해 최소화 ▲주민 목소리 대표성에 대한 장벽을 제거하는 구조적 변화로 연결 ▲시정부의 의사결정 과정으로 영향을 받거나 대표성이 부족한 지역사회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최적의 기회 창출 등이었다.

또한 선거구 재조정 과정에서 다인종, 저소득층, 이민자, 청소년, 비영어권 등 영향을 받는 주민 모두가 선거구재조정 과정 전반에 걸쳐 완전히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태계 및 한인 단체들이 시의회 의석 수를 최소 23개 최대 31개로 늘리는 것이 좋다고 보고 있는데 그 이유도 설명했다. 관계자는 “23개 시의원 선거구에서는 흑인 및 아태계 주민들이 각각 복수 시의회 선거구를 확보할 수 있으며 31개 이상의 시의원 선거구로 확대될 경우, 한인타운과 같이 역사적, 언어적으로 밀집된 아시안 커뮤니티가 분할되는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의견수렴은 소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다양한 질문과 의견이 오갔다. 현재 시의회에서는 개혁안을 위해 구성된 시의회 산하 ‘정부개혁 특별위원회(Ad-hoc Committee on Governance Reform)’가 정기적으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28일에도 회의가 열렸다.

28일 회의에서는 지난 10일 공청회 때 나온 제안들에 대해 시의원들이 시 입법분석관실 관계자와 의견을 나눴다. 한인 및 아태계 단체들이 제안한 시의회 의석 수를 최소 23개에서 최대 31개 범위로 늘리자는 방안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LA시 입법분석관실은 9월18일까지 그동안 나왔던 주요 제안들에 대한 가능성 등을 분석한 보고서를 정부개혁 특별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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