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샤핑몰서 10대들 집단 난투극

2023-08-29 (화) 12:22:07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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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랜스 델라모 패션센터서 ‘영화의 날’ 청소년들 몰려

한인들도 많이 찾는 토랜스 지역 델라모 패션센터 샤핑몰에서 10대 청소년 수백명이 가담한 집단 난투극으로 난장판이 벌어졌다.

토랜스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께 3500 블럭 카슨 스트릿에 위치한 델라모 샤핑몰에서 청소년들 수백여명이 뛰어다니며 서로 싸우는 등 소란이 벌어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관들 소란을 벌인 청소년들을 해산시키는데 몇시간을 소요해야 했다. 약 1,000여명에 가까운 청소년들이 소란을 벌이는 데 동참했고, 이로 인해 토랜스 경찰국 뿐만 아니라 가디나, 엘세군도, 맨해튼 비치, LAPD, LA카운티 셰리프국 경관들까지 현장에 지원 출동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집단 싸움 과정에서 총성이 들렸지만 심각한 부상자나 피해자는 보고된 바 없다. 목격자들은 일부 싸움이 샤핑몰 AMC 영화관 인근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ABC 방송은 이날이 ‘전국 영화의 날’이었는데, 영화관이 4달러의 특가 티켓을 제공함에 따라 수많은 사람들이 영화관에 몰려 뛰어다니고 싸움을 하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실제로 이날 전국적으로 영화관 주변에서 소란이 벌어졌는데, 경찰은 소란 사건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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