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성비 우주강국’ 인도의 저력…‘100경원대’ 에너지 경쟁 시작

2023-08-2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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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가치가 100경 원에 이르는 달의 ‘꿈의 에너지’의 개척자가 될까. 인도의 무인 우주 착륙선이 23일 달 남극에 세계 최초로 발을 디디면서 인도는 그 가능성에 성큼 다가갔다. 달의 자원을 둘러싼 세계 각국의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지구의 유일한 자연 위성인 달과 인류의 역사에도 새로운 장이 열렸다.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의 착륙선 비크람이 달에 도착한 지 하루 만인 24일 비크람에 실린 무인 탐사차(로버) ‘프라그얀’이 달 표면 탐사를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옛 트위터 엑스(X)를 통해 “인도가 달에서 걷고 있다”고 감격해했다. 달 표면의 암석과 토양을 분석하는 장비가 실린 중량 26㎏의 프라그얀은 약 2주 동안 미스터리, 과학, 음모로 가득 차 있다는 달 남극을 누비게 된다.

인도는 구소련, 미국, 중국에 이어 4번째로 달에 착륙했지만 태양 빛이 닿지 않는 남극 지역에 도달한 건 인도가 처음이다. 인도는 2008년 첫 번째 달 탐사선 찬드라얀 1호를 통해 달 남극의 ‘영구 음영 지역’에서 물 분자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달에 유인 기지를 세우고 인류가 정착하려면 현지에서 물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기술로는 식수 1리터를 우주로 보내는 데 100만 달러(약 13억 원)가 든다고 영국 오픈대의 행성 과학자 시메온 바버가 영국 BBC 방송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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