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발생 최다 탑5
▶ 다운타운과 USC 인근 사우스 LA·컴튼·와츠
지난 한해 LA시 전역에서 발생한 범죄가 전년대비 11% 증가한 가운데 가장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 5곳 중 3곳이 LA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므린 법률그룹에 따르면 웨스트 애덤스와 LA 다운타운, 사우스 LA, 컴튼, 와츠 등이 LA에서 가장 위험한 5개 지역에 포함됐다. 이 중에서 USC 인근 웨스트 애덤스와 LA 다운타운, 10번 프리웨이 남쪽 사우스 LA 등 3곳이 한인타운과 인접한 곳이다.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다운타운의 경우 2022년 폭력 범죄 발생율은 전년에 비해 25%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45건 꼴이다. 재산 범죄 발생율도 2019년에서 2022년 사이 무려 57% 급증했다.
USC 캠퍼스와 히스토릭 건물이 많기로 유명한 웨스트 애덤스는 지역 외관과는 상관없이 폭력 범죄 발생 건수가 전국 평균보다 4배 높았다. 사우스 LA 지역의 폭력 범죄 발생건수는 전국 평균에 비해 3배 많았다. 이 곳은 지난 1992년 LA 폭동의 진원지이기도 하다.
105번 프리웨이를 기준으로 남북으로 나눠져 있는 컴튼과 와츠도 가장 위험한 곳으로 꼽혔다. 컴튼 지역에서는 컴튼 불러바드를 중심으로 범죄가 집중 발생하고 있으며 인명사고를 동반하는 교통사고도 빈발하는 곳이다.
컴튼 남쪽 와츠는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각종 범죄 때문에 경찰들의 순찰이 잦은 곳이다. 흑인 밀집지역인 와츠에선 지난 1965년 대규모 폭동이 일어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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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