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규모 5.1 강진…남가주 ‘흔들’

2023-08-21 (월)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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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추라 카운티 오하이서

▶ 폭풍 속 ‘엎친데 덮쳐’

허리케인 ‘힐러리’가 남가주 전역에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오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20일 벤추라 카운티에서 규모 5.1의 강진까지 발생, 남가주 전역을 뒤흔들었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1분께 LA에서 북서쪽으로 약 80마일, 오하이에서 남동쪽으로 4마일 떨어진 곳에서 이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질조사국은 당초 지진 규모를 5.0으로 발표했다가 5.1로 수정했다.

지질조사국은 이후 규모 3.0 이상의 여진이 최소 12차례 발생했다고 밝혔다. 벤추라 카운티 강진의 여파는 LA 한인타운을 비롯해 샌퍼난도 밸리에서부터 오렌지카운티까지 남가주 전역에서도 크게 느껴졌다.

이날 LA에서도 지진의 흔들림이 수초에서 30초까지 동안 심한 흔들림이 감지되고, 홍수 경보와 함께 지진발생 경보까지 휴대전화로 전송돼 많은 한인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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