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리더기에 몰래 불법복제장치를 설치하여 카드 정보를 가로채는 수법이 최근 연이어 보고되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른바 신용카드 스키머(skimmer) 장치로, 카드를 판독하는 기계에 붙어 카드정보를 빼 낸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7월27일, 타임스 수퍼마켓의 카할라 지점에서 신용카드 스키머가 발견되었다고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타임스 수퍼마켓을 운영하는 QSI 사 카즈히로 마츠모토 사장은, 먼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데에 심심한 사과를 표했다.
이어, 베레타니아와 카이무키, 아이에아, 밀릴라니, 쿠니아 등 다섯 지점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스키머 조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동시에 셀프 계산대를 확보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신용카드 도용에 관한 실제 증거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짚으며, 고객들의 소중한 개인정보 및 보안유지를 위해 전반적인 정책 및 절차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년 신용카드 스키밍의 영향을 받은 금융기관 수는 약 3,000곳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소유자 개개인도 보안 의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현금자동입출금기를 비롯하여 POS단말기나 여타 카드 판독기, 리더기를 사용할 때는, 기계가 손상된 곳이 없는지, 평소와 다른 부분이 있는지 꼼꼼이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경찰국은 카드 판독기 입구에 수상한 장치가 부착되어 있지는 않은지 잘 살펴볼 것을 강조한다.
만일 카드 리더기에 이상한 장치가 부착된 것을 발견한다면, 즉각 직원에게 알리고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카드 도용이 의심될 경우 카드 회사에 문의해야 한다.
도용을 감지하기 위해 평소 주기적으로 카드 사용 내역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